경주 촌집 시골집 매매 리모델링 비용?

2023.11.3.’구해줘홈즈’ 225회

‘구해줘 홈즈’ 김대호가 경상북도 경주로 집구경을 나섰어요. 이번 집주인은 경기도와 경주를 오가며 5도 2촌 중이라고 하는데요. 남편 직업은 웹툰 작가래요. 항구도시 대본항에 자리잡은 이유는 아내의 아버지가 어부인데 언제든 배를 정박해두고 쉴 수 있는 장소를 만들고 싶었대요. 아내 고향 또한 경주라고 하네요. 웹툰 작가 남편은 영국 사람!

담벼락은 유럽 감성이 풍기네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그림 같은 촌집이 등장해요. 유럽식 마당과 한옥의 조화가 너무 아름답네요.

마당 한가운데는 파이터피트도 만들었네요. 텃밭존, 꽃밭존, BBQ존, 불멍존 등 쓰임에 따라 공간도 분리했어요. 공간을 나눈 경계석은 집 바닥에 깔려있던 구들의 일부를 버리지 않고 사용했대요.

집은 본채와 별채가 있는데, 매입 비용은 7천만 원이래요. 리모델링 비용은 6천만 원으로, 총 1억 3천만 원이 들었대요. 2개월만에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철거 빼고는 모두 부부가 셀프로 진행했어요.

그런데 정면에서 보면 문이 없더라고요. 설계할 때 어떻게 하면 냉난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까 싶어 문을 없애고 이중창 세시 문을 선택했대요.

그럼 내부를 구경해볼게요.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따뜻하고 포근한 한옥식 목재네요. 유럽식과 한국식이 섞였는데, 벽은 유럽 미장인데 밑엔 서까래가 있는 식이에요. 담장 너머 풍경이 하나의 액자같네요.

화장실은 완전 유럽 무드네요. 모든 면을 유럽 미장으로 마감하고 세면대도 유럽 스타일로 직접 구했대요. 공사 당시 알게 된 사실인데 해당 집이 침수가 상습적으로 되는 곳이었대요. 실내까지 침수된 흔적이 있었는데 전문가가 아니라 알아채지 못했다고 하네요. 침수 원인은 바로 낮은 지대와 바닥이 콘크리트였기 때문. 그래서 원활한 배수를 위해 콘크리트를 부수고 흙을 채워 지대도 높였대요. 임장할 때 이 부분은 꼭 체크해야겠어요.

주방은 모든 것이 맞춤 가구라고 해요. 가지고 있는 제품에 딱 맞게 수납장을 짰대요. 심플한데 너무 멋스러운 리모델링이네요.

주방 옆은 아늑하고 귀여운 침실! 딱 성인 남자 양팔 너비네요. 창문은 단열에 좋은 이중창이고, 마당뷰가 눈앞에 펼쳐져요.

별채는 굉장히 독특한 공간이에요. 갤러리 같은 느낌인데 남편이 직접 그린 그림들로 채워졌네요. 완전 버려졌던 창고 공간이었는데 완전 대변신했어요.

뒤뜰로 나가면 낭만 가득한 노천탕이 등장하네요. 모네의 ‘수련’을 모티프로 했대요. 크기도 넉넉해서 온 가족이 사용해도 되겠어요. 완전 꿈의 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