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암 초기증상 3기 생존율 검사
2023.08.02. ‘생로병사의 비밀’ 876회
난소는 몸속 깊숙한 곳에 있고 효율적인 진단법도 없다 보니 난소암이 진행돼도 쉽게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대부분 난소암은 난관에서 기원하는데, 복강 내 전이가 발생한 상태에서 복수가 차고 종괴가 상당히 커진 후에야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처음에 배가 점점 나오더라고요. 체중이 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구토도 하고 배가 더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응급실 가서 진료를 봤는데 세포 검사를 했더니 거기서 암세포가 나온 거예요. 난소암 4기 진단을 받았어요. 특별한 통증도 전혀 없었어요. 그냥 살찐 느낌 이 정도. 1년에 한 번씩 자궁경부암 검사는 하지만 난소암 검사는 따로 없고요. 그래서 전혀 몰랐던 거죠”
“한 일주일 정도 배에 가스가 찬 줄 알고 집에서 운동도 해보고 그러다가 너무 배가 빵빵해지니까 병원으로 간 거죠”
난소암은 다른 유방암, 자궁경부암에 비해 5년 상대 생존율이 낮은 편이에요. 뚜렷한 조기 검진법이 없기 때문이죠. 실제 난소암 환자들은 3기 이후에 진단받는 경우가 80%를 넘어선다고 하네요. 난소암은 간과 횡격막 사이, 비장과 복막 사이, 대망(장기들을 감싼 지방조직의 장막), 골반강(뼈로 둘러싸인 골반 내부), 자궁, 난관, 방광 등 생식기관, 직장, 상행결장, 맹장 등 대장 일부에 전이가 잘 된다고 해요.
난소암 1기 : 암 조직이 한 쪽 또는 양쪽 난소에 머문 경우
난소암 2기 : 골반 안 장기(자궁, 방광 등)로 전이된 경우
난소암 3기 : 골반을 벗어나 복부 장기까지 전이된 경우
난소암 4기 : 장기 안쪽을 침범하거나 폐, 심장, 뇌 주위로 진행된 경우
난소암은 다른 암 수술과 달리 말기에도 수술이 가능하다고 해요. 복강경 병기설정술(암 전이가 의심되는 부위를 관찰해 병기와 수술 범위, 수술 후 치료법을 결정하는 수술) → 종양감축술(눈에 보이는 모든 종양 부위를 최대한 제거하는 수술) → 다학제 수술(난소암이 잘 전이되는 간, 대장, 흉부 등 각 분야 전문의와 협진으로 이루어지는 수술) 등으로 진행돼요. 이후 3주 뒤부터 항암치료가 시작되죠. 수술 전 항암 치료 먼저 진행되는 경우도 있어요.
난소암이 무서운 이유는 자궁내막암, 유방암에 비해 재발률이 높기 때문이에요. 3기와 4기의 경우 첫 치료 후 대부분 재발을 경험한다고 해요.
난소암 환자에서 많이 발견되는 소견은 빈번한 배란, 브라카 변이, 자궁내막증이라고 해요. 배란 횟수를 줄이는 방법은 임신했을 때, 모유 수유 등이 있어요. 브라카 변이의 경우 출산이 종료됐다면 예방적 위험감소 난소난관절제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어요. 브라카 변이는 유전자 돌연변이기 때문에 암에 걸릴 것을 대비해 미리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이에요. 몇 년 전 안젤리나 졸리가 가족력을 이유로 난관절제술을 받기도 했죠.
2024.6.4.'엄지의제왕' 593회 혈당 수치 높으면 혈당이 높으면 전신 혈관을 공격, 인슐린 조절 기능이 망가져 암을…
2024.6.2.'슈퍼맨이 돌아왔다' 528회 문희준이 딸, 아들, 조카들과 캠핑장 여행을 떠났어요. 이곳은 키즈 캠핑장으로 아이들이 떠들고…
2024.4.14.'무엇이든 물어보살' 263회 영화 '파묘' 김병오가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해요. 김병오는 키 220.8cm에 전직 농구선수로…
2024.4.17.채널A '신랑수업' 110회 '신랑수업' 김동완, 서윤아가 대구 여행을 떠났어요. 그런데 이날 머문 한옥 독채 숙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