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강릉 구옥 폐가 리모델링 비용?

2023.08.03 ‘구해줘홈즈’ 214회

‘구해줘홈즈’ 김대호 아나운서가 구옥집 임장을 하러 강원도 강릉으로 떠났어요. 강릉시 교동은 구옥이 많기로 유명한 동네라고 하는데요. 결혼 2주 차 된 신혼부부가 70년대 지어진 구옥을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대요. 동네가 너무 정겨운 게 드라마 ‘응팔’ 덕선이가 뛰어나올 것 같더라고요.

원래 이 집은 폐가 수준으로 가족, 친구들은 물론 공인중개사도 매매하는 걸 반대했었대요. 하지만 집 안 골목에 위치한 나무 자태를 보고 계약을 결심했대요. 자두 나무인데 자태가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이 집의 매입 비용은 1억원이래요.

골목에서 들어오면 독특하고 귀여운 외관의 집이 나타나요. 뭔가 외국 감성을 많이 담고 있네요. 70~80년대 미국 집이 떠올라요. 이전 집을 보니까 라운드 형태가 그대로더라고요. 리모델링으로 바꾼 게 아니라 기존 형태였던 것. 지붕은 원래 기와였는데 요즘 대세인 컬러 강판 지붕으로 교체했대요. 적은 하중과 비용 절감이 장점이래요. 기와지붕 철거, 컬러 강판 지붕 교체 비용은 500만원.

집 앞에는 야외 다이닝 공간이 있어요. 예전에는 재래식 화장실과 창고가 있던 자리래요. 전체 철거 비용 300만원으로, 바비큐 공간이나 가끔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대요. 그 옆에는 작지만 알찬 텃밭이네요.

안으로 들어가볼게요. 진짜 레트로 감성 뿜뿜이네요. 60년대 빈티지 소파를 비롯해 90년대 다이닝 테이블 등 빈티지 가구들로 가득 채웠어요. 조명까지도 독특하네요. 포인트로 한쪽 벽은 우드로 꾸몄어요. 옛 교실 바닥 같은 느낌.

거실 오른편은 방을 없애고 가벽을 설치했어요. 가벽 뒤는 바로 주방. 예전에는 그냥 방이었는데 주방으로 재탄생됐어요. 구옥은 평수가 적을 수 있기 때문에 미닫이 문을 설치하는 것이 팁이래요.

거실 왼편으로는 아치형 문이 두개 있네요. 문조차도 평범하지 않아요. 문 하나를 열면 신혼부부 침실이 등장. 요즘 부부 답게 침대를 따로 쓰고 있네요. 바로 옆 방은 부부의 드레스룸이에요.

부부 직업에 대해 너무 궁금했는데, 나이는 일단 30대 초중반이에요. 남편은 바리스타로 카페를 운영하고 있고, 아내는 플로리스트래요. 남편과 아내는 고향이 강릉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하네요. 아내가 남편 가게 손님이었다고. 강릉 아파트 시세도 알려줬는데, 신축 기준 약 5억원대라고 하네요. 구옥 리모델링 총 비용은 8천만원이 소요됐대요. 매입 비용 1억+리모델링 비용 8천만원으로 총 1억 8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