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4.’동네멋집’ 7회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 5호점 카페가 새롭게 오픈했어요. 이번 카페는 4.5평으로 테이크아웃만 가능한대요. 공항을 메인 컨셉으로 민트색 확 튀는 색감으로 덧칠했더라고요. 유정수는 복잡한 데코 대신에 공간 자체에 스토리를 부여하려고 노력했대요. 그래서 나만의 도심 속 작은 공항으로, 음료 한 잔에 여행의 설렘을 담았대요.
카페 곳곳에 출국 수속 느낌이 나는 컨베이어, 캐리어 등의 소품을 배치하기도 했어요. 여기에 카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커피 원두도 디테일로 올렸죠. 출발과 도착 표지판을 달기도 했는데, 각각 주문과 픽업을 의미한대요. 싱크대로 쓰이던 공간은 ‘게이트’로 분리해 엘리베이터 느낌을 살렸대요. 이전 카페 모습과 비교하면 정말 많이 깔끔해졌네요.
유정수는 간판에 제일 신경을 많이 썼다고 해요. 작은 카페일수록 간판에 신경써야한다고 하네요. 이전에는 글자 하나 없이 무방비로 방치됐었죠. 하지만 지금은 무빙 간판으로 무려 2개를 사용했어요. 위 쪽은 상호명 ‘인디에어’와 비행기 창문 뷰가 움직이며 보여지네요.
옆 부분 간판은 행선지와 시간 전광판을 본따 시간의 흐름을 보여준대요. 그리고 또 한번 상호명 ‘인디에어’가 나타나네요. 무빙 간판은 ‘트라이비전’이라고 한대요. 삼각형 바가 회전해 간판 하나로 세 종류 이미지 노출이 가능하대요. 그래서 간판 2개로 6개 같은 홍보 효과를 줄 수 있죠. 움직이는 간판을 사용하면 지나가던 행인도 신기하니까 한 번 쯤은 쳐다보게 된대요. 측면 돌출 간판도 물론 설치!
안쪽은 손님 좌석을 없애니 좀 더 넓어졌어요. 손님 좌석을 아예 없애서 음료 구매에 선택과 집중을 할 수 있게 효율성을 높였대요. 그래서 테이블 없애고 큰 바로 확장했어요. 안쪽은 제과를 만드는 공간이래요.
메뉴판도 여행 컨셉으로 업그레이드 됐네요. 더불어 아메리카노가 2800원이었는데 3000원이 됐어요. 가격도 조금 업그레이드된 듯. 개방된 창문으로 벌레가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세스코가 공기질관리 케어까지 해준다고 하네요.
이제 메뉴 맛을 볼 차례! 대표 메뉴 스리랑카 오리지널 밀크티 가격은 5천원이에요. 기존 사장님표 오리지널 밀크티에 새로운 두 가지 맛도 추가됐네요. 아니 그런데 컵도 진짜 예쁘네요. 그래서 가격이 오른 듯. 완전 인스타각이네요.
‘아이오와 콘 밀크티’는 신선한 우유에 옥수수 플레이크와 콘을 얹은 메뉴예요. 고소하면서도 달달하다고 하네요. 식사 대신으로 먹어도 될만큼 든든하대요. 사장님 픽은 바로 ‘런던 플라워 밀크티’라고 해요. 향긋한 캐모마일과 쌉싸름한 얼그레이를 섞었는데 두 가지 향이 공존하면서 꽃향기도 풍긴대요. 라이트하게 즐기려면 런던 플라워 밀크티를 선택하래요.
사장님 커피는 유정수의 극찬을 받은 바 있죠. 그래서 맛이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고소한 커피 맛에 산미 한 스푼을 더했대요. MC 김지은도 이제껏 먹은 ‘동네멋집’ 커피 중 가장 맛있다고 하네요. 여기에 자몽에이드 4천원도 극찬 받았네요.
디저트는 마들렌으로 가격은 2500원이에요. 겉은 달달하고 안은 향긋하대요. 겉바속촉 마들렌의 정석 그 자체라고. 너무 먹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