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 시즌4 김지영 신민규 속마음 고백

하트시그널4 김지영 신민규 속마음 고백

2023.08.25.’하트시그널4′ 15회

‘하트시그널4’ 김지영과 신민규과 마지막 데이트를 즐겼어요. 이날 두 사람은 그 동안 답답했던 오해들을 풀며 마음을 털어놨는데요. 서로 이어질 듯 하면서도 멀어졌던 두 사람. 보면서도 답답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답답함이 풀리는 거 같아요.

이날 신민규는 지영과 한겨레의 관계가 진전된건지 꽤 궁금해 하는 거 같아요. 전날 한겨레 카페에 다녀온 것과 여수 여행에서 한겨레와 데이트 나간 것에 대해 먼저 묻더라고요. 이에 김지영은 여수 여행을 기점으로 생각이 바뀌었다고 답해 신민규를 깜짝 놀라게 했어요.

지영 “여행 가기 전에는 내 마음에 대한 고민은 많이 없었거든. 근데.. 처음으로 내 마음에 변화가 생겨서”

이때 민규가 지영에게 관심이 있었다면 이 말을 듣고 많이 후회할 것 같아요. 당시 민규는 지영에게 데이트할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말하지 못했고 결국 이수랑 데이트를 가게 됐거든요. 혼자 남은 지영에게 손을 내민 건 한겨레였어요.

결국 원망의 말을 쏟아내는 지영.

“뭔가 신기하긴 하다. 오빠는 내내 한 번도 나에게 시선을 주지 않았는데 나는 왜 오빠한테 마음이 갔을까?”

그러자 민규는

“어느 정도는 주지 않았을까 나도? 나도 지영이랑 이야기해 보려고 그런 적도 있었어. 월요일, 화요일 늦게 들어오니까 아쉬워서. 난 네가 좋아하는 거랑 못 먹는 것도 처음부터 계속 기억하고 있었는데. 지금도 다 알고 있어”

지영은 한겨레를 이미 마음 속으로 선택한 듯한 뉘앙스를 주기도 했어요.

지영 “겨레 오빠도 오래 봐야 보이더라”

민규 “그게 최근에 보인 거야? 한 일주일 내로?”

지영 “왜 떠봐? ㅎㅎ 응. 되게 예상치도 못한 계기로 보였어. 나는 내가 이대로 쭉 갈 줄 알았는데.. 내가 오빠에 대한 마음이 커질수록 오빠 마음을 더 보게 되더라고. 더 말을 하는 것도 부담을 느낄까 봐 걱정이 됐고. 그게 컸어. 근데 어떤 계기가 있으니까 마음이 확 열리고 또 그 사람의 괜찮은 구석이 보이더라고. 되게 묵묵히 챙기고 있었더라고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나는 그런 부분에 크게 마음이 열렸지

민규 “하… 겨레 형이 결국엔 끝까지. 바로 옆에서 봐도.. 대단한 사람이다”

지영 “예측할 수 없는 순간과 타이밍들이 뭔가를 자꾸 바꿔”

민규 “나는 지영이가.. 마음이 당연히 생길 것 같았거든. 그래서 지영이랑 시간을 보내면 지영이가 진짜로 좋아질 거 같긴 했어. 그거를 그냥 내가.. 막았던 것 같아. 그때부터 모든 게 정해져서 마음이 커지는 걸 무서워했던 것 같아

지영 “나도 오빠 덕분에 처음 느껴 보는 감정이 진짜 많았어. 상대방을 오래 지켜보고 좋아할 기회가 없었거든. 어떤 마음으로 상대방에게 표현하고 기다리고 하는지도 알았고 그런 걸 알게 됐어. 오빠한테 고마운 마음이 커”

“오빠가… 나랑 행복하길 바라진 않아. 그냥 행복하길 바라”

김지영은 신민규에 대한 마음이 완전히 떠난 듯. 눈빛부터가 바뀌었네요.

그런데 신민규가 왜 지영에 대한 마음을 접었을까 마지막에 조금 더 느낄 수 있었어요. 겨레 형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전하는데 펑펑 울더라고요. 그 얼음 같던 민규가. “형이랑 지낸 시간은 진짜 못 잊을 것 같아”

민규는 룸메이트였던 한겨레를 생각보다 훨씬 더 좋아했던 거 같아요. 이게 지영을 향한 마음을 억누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또 생각해보네요. 이렇게 생각하니 신민규에게 연민이 느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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