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홈즈 시골집 폐가 단독주택 리모델링 비용?

시골집 폐가 리모델링 비용(구해줘홈즈 211회)

‘구해줘 홈즈’에 퇴사 후 시골집을 매매, 리모델링해서 살고 있는 1인 가구 집이 공개됐어요. 이번 집은 충남 금산군 하금리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일반 회사원이었다가 지금은 목수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고 하네요. 마을이 되게 평화롭고 아기자기 하더라고요. 1998년도와 2008년도에 ‘범죄없는마을’로 지정되기도 했대요. 무려 6개월만에 반 셀프로 리모델링을 마치고 5도2촌(5일은 도시 2일은 시골) 생활 중이라고 하는데 한번 구경해볼까요?

입구부터 뭔가 독특함이 물씬 풍기네요. 녹슨 흔적을 그대로 사용했는데 이 또한 굉장히 힙해요.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넓은 잔디 마당이 등장해요. 산과 잔디 색을 맞춰 뭔가 청량감이 넘치네요. 무엇보다 집 뒤가 산이라서 공기부터 다를 거 같아요. 힐링뷰는 덤! 산 풍경을 위해 일부러 골목 끝 집을 선택했대요. 마을 뒷산과 맞닿아 자연에 푹 안긴 느낌이네요. 원래는 마당에 수풀만 무성했다고.

쉬운 목차

마당 잔디 가격 총 60만원

잔디는 보통 600X400mm 판 단위로 유통한대요. 한 판 당 2000~2500원 하는데 집주인은 발품을 팔아서 판 당 1천원에 구입했다고 하네요. 600장을 깔아서 잔디 비용은 총 60만원. 잔디 심는 팁을 전하기도 했는데 촘촘히 심으면 잔디가 죽기 때문에 판 사이 간격을 적절히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해요.

지붕 공사 총 20만원

지붕은 원래 석면이었는데 발암물질로 철거 대상이라 해체 후 양철 지붕으로 교체했다고 해요. 그래서 철거 비용까지 합해서 지붕 공사에 총 400만원이 들어갔대요. 이중 석면 슬레이트 해체 시 정부에서 380만원 보조금이 주어지기 때문에 리얼 총 비용은 20만원이라고.

과거 별채였던 공간은 창고와 작업실로 사용되고 있네요. 옛날 재래식 화장실은 막아서 창고로 쓰고 있어요. 온갖 옛 물건을 그대로 배치해 따뜻하면서도 감성적인 공간이 완성됐어요.

유럽 미장 비용 950만원

이제 안으로 들어가 볼게요. 현관 또한 예스런 느낌을 살렸네요. 의자 아래는 벌통인데 홈을 내서 의자로 만들었대요. 직업이 목수다운 솜씨네요. 천장에는 서까래를 그대로 노출해 인테리어로 살렸어요. 마당이 한 눈에 보이는 통창문도 매력적. 특이한 건 집에 도배와 몰딩이 없다는 거예요. 집주인이 비염과 아토피가 있어서 일부러 유럽 미장을 선택했대요. 유럽 미장이란 백토에 천연 색상을 섞어 만든 거예요. 황토처럼 피부 질환에 도움이 돼요. 유럽 미장 비용은 약 950만원으로 이중 자재 비용이 450만원이에요. 집 전체 미장 소요 시간은 약 8일.

처음 보이는 곳은 바로 주방이에요. 완전 유럽 시골 느낌이에요. 싱크대는 기성품이 아니라 집주인이 직접 합판으로 틀을 짜서 그 위에 유럽 미장으로 마무리했대요. 천장은 불에 타지 않은 대들보만 노출해 오히려 더 매력적인 디자인을 완성했어요. 주방에 있는 문을 열면 뒷마당으로 연결되네요. 너무 분위기 있어요.

화장실 리모델링 비용 350만원

다음은 화장실로 가볼게요. 이곳도 유럽 미장이 돋보이네요. 바깥 화장실을 안으로 옮기면서 군청에 배수시설 설치 신고를 완료했대요. 시골집 리모델링 하려면 이런 것도 꼭 알아야겠어요. 상하수도, 배관 설치 비용 제외하고 화장실 리모델링 비용은 약 350만원. 집주인이 직접 해서 인건비를 많이 세이브했대요.

침실은 깔끔 그 자체네요. 집주인이 복잡한 도시 생활을 떠나서 시골에서 만큼은 간단하게 살고 싶었대요. 그래서 가구도 최소화했다고 하네요. 옷장은 오래된 궤짝을 사용했는데 완전 분위기 있네요. 서랍장을 여니까 ‘결혼, 복으로 살자’는 문구를 발견하기도 했어요. 알고 보니 혼수품이었다고. 당근 마켓에서 6만원에 구입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