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이 최근 ‘아빠하고 나하고’에 출연해 절연한 딸과 만나 화해하는 모습을 전하고 있어요. 앞서 백일섭은 연예인 거의 최초로 졸혼을 선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죠. 백일섭은 44년생으로 올해 나이 79세예요. 고향은 여수로 와이프와 자식으로 아들, 딸이 있어요.
백일섭 부모 가족사
백일섭은 딸과 사위에게 자신이 사랑 받은 기억이 없어 주는 법도 잘 몰랐다고 고백한 바 있어요. 백일섭은 실제 아픈 유년 시절을 가졌다고 하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때 부모가 이혼을 했다고 해요. 그리고 아버지가 재혼을 했고 새어머니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함께 생활했대요.
더 충격적인 건 아버지 직업이 외항선원이었는데 바람기가 심해서 어머니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네요. 두 살 정도 되는 백일섭을 등에 업고 바다에 빠져 죽으려고 했는데, 백일섭이 ‘엄마’를 부르며 신발이 떨어졌다고 했대요. 그 신발을 주으며 생각을 다시 하게 됐다는 것.
백일섭 아버지는 백일섭이 9살 때 집을 나갔다고 해요. 이모네 가는 줄 알았는데 다른 여자에게 간 거라고. 그런 힘든 유년시절 때문에 백일섭은 늘 외로움을 느껴야 했대요. 녹화 도중 백일섭은 아버지 부고 소식을 들었는데 달을 바라보며 울분을 토해냈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백일섭 아버지는 두 번째 부인, 세 번째 부인에게서 자식을 얻을 만큼 바람기가 다분하셨다고.. 그래서 백일섭에게는 네 명의 이복동생이 존재한대요.
백일섭 어머니는 이혼 후 9살 백일섭을 홀로 두고 서울로 떠났대요. 어머니에게는 결혼 전 일본유학생 사이에서 낳은 딸도 있었대요. 일본 유학생은 당시 18살이던 백일섭 어머니와 짧게 연애 후 일본으로 떠났다고 하네요. 어머니는 뒤늦게 임신 소식을 알고 홀로 키우다가 백일섭 아버지와 결혼했대요.
그 백일섭 누나는 부모가 이혼하기 전 어느 날 갑자기 사라졌대요. 친부가 전주에 살아서 데려다줬다고 하네요. 백일섭은 갑작스럽게 누나도, 어머니도, 아버지도 자신의 곁을 떠났다고 하니 정말 힘들었을 거 같아요.
그러다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어머니와 누나의 설득으로 상경하게 됐고, 7년만에 어머니를 만나게 됐대요. 서울 올라와 보니 어머니에게는 새 남편이 있었대요. 그 새아버지는 매일 술을 마시고 술주정을 했다네요. 그러다 보니 어머니 집도, 아버지 집도 마음 편히 들어갈 수가 없었대요. 그 무렵 자신에게 힘이 되어준 친구가 가수 남진이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