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진 나이 리즈시절 남편 결혼

배우 허진 나이 리즈시절 남편 결혼

2023.8.27.’스타다큐 마이웨이’ 358회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허진 근황이 전해졌어요. 배우 허진은 MBC 3기 공채, TBC 특채까지 섭렵하며 데뷔와 동시에 주연으로 급부상한 바 있는데요. 이후 독보적인 마스크로 1970년대 스크린을 점령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죠.

이날 허진은 자신이 살고 있는 싱글 하우스를 공개했어요. 크기는 아담하지만 한강뷰가 정말 예술이더라고요. 이와 동시에 자신의 황금기와 리즈시절도 언급한 허진. 허진은 드라마 ‘셋방살이’에서 최우수연자연기상을 수상했어요. 당시 방송국 임원진이 허진의 컨디션을 챙겼을 정도였다네요.

그렇게 허진은 무명 시절 없이 일찍이 부와 인기를 손에 쥐었어요. 그러면서 당시 우쭐이 하늘을 찔렀다는 허진. 감사함을 모르고 치기 어린 시절을 보냈대요. 자신을 캐스팅하는 건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제작진을 위한 거라고 생각했다네요. 어느 날은 방송국 국장하고 욕하며 싸우기도 했대요.

또 어느 날은 신상옥 감독과 영화 촬영을 하다가 도중에 잠적하기도 했다네요. 그 이유는 점심시간에 밥을 먹으려고 하는데 홍콩 여배우 접시에만 계란후라이가 있었대요. 그걸 보고 자리를 박차고 그대로 집으로 향했다네요. 그러면서 허진은 집안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아버지가 6.25로 일찍 전사했다고 고백했어요. 허진은 아버지 존재도 몰랐다고 하네요. 어머니는 허진이 막내여서 오냐오냐하며 키웠다고 해요. 학교도 예체능 쪽으로 상을 많이 받아 특별대우 받으며 다녔대요.

또한 방송국에서도 무명 시절 없이 바로 인기를 얻어 다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했대요. 당연히 제작진과의 마찰은 계속 거듭됐죠. 결국.. 방송국에서 퇴출당한 허진. 이후 35년을 강제 휴식 당했다고 하네요. 당연히 통장 잔고는 바닥나기 시작했어요. 700원을 가지고 5일을 버텨야 하는 생활고를 겪기 시작했죠. 지금도 당시를 기억하기 위해 벽에 700원을 붙여놓았더라고요.

허진은 1982년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어요. 전남편은 1살 연상 재미교포로 직업은 사업가였어요. 하지만 결혼생활은 단 1년으로 이후 이혼을 발표했어요. 허진은 결혼하지 않으면 죽겠다는 전남편 말을 믿고 사람 살리기 위해 결혼을 결심했었다고 하네요. 이혼 사유는 남편의 폭력적인 성향이었어요. 때리진 않았지만 강압적이었대요. 살기 위해 도망쳤다고 하네요. 젊은 나이에 이혼하고 이후 재혼도 생각했었대요. 하지만 자신의 진심을 오롯이 받아줄 사람이 없었대요.

허진이 퇴출당하고 원룸에서 살 때 강부자가 많이 살펴줬다고 해요. 허진은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 관을 방 안에 놓고 혼자 앉아있었다고 하네요. 혼자 장례를 치렀다고. 이후 강부자는 만나는 제작진마다 허진 섭외를 부탁했대요. 그렇게 가정부 역할부터 시작해 영화 ‘곡성’에서 연기 내공을 폭발시킨 허진.

허진 님 연기 너무 잘하세요. 또 한번 상 타셨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