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라이머, 안현모 이혼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겼어요. 두 사람은 6개월 전까지도 한 방송에 함께 출연하며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인 바 있는데요. 하지만 방송 당시에도 둘은 정반대의 성격과 취향으로 종종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어요. 이혼사유는 성격 차이로 알려졌는데, 둘 사이에 자녀가 없는 이유도 궁금해 하더라고요. 이에 대해 2019년 5월 ‘동상이몽2’ 방송에서 둘은 자녀에 대해 언급했었어요.
안현모 프로필
나이 : 40세
가족 : 부모님, 언니 안인모, 작은 언니
학력 : 서울대학교 언어학, 한국외국어대학원
종교 : 천주교
라이머 프로필
나이 : 46세
가족 : 부모님
학력 : 건국대학교 신문방송학
종교 : 개신교
자녀에 대한 대화는 조카들이 왜 아이를 안 낳냐는 질문에서 시작됐어요. 당시 라이머는 서로 바쁘니까 못 낳았다고 답했죠. 안현모는 낳을 거면 둘 이상 낳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하면서도 “사실 아빠의 역할이 크다”고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꺼냈어요. 이에 라이머는 “오늘 같이 휴일이면 괜찮은데 평일에 일하면서 애들이랑 놀아주기는 힘들 거 같다”고 말했죠. 그러자 안현모는 “특별한 날에만 놀아주는 건 의미 없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어요.
그러면서 안현모는 “아이만 얘기하는 게 아니다. 누군가 아이를 보면 누군가는 집안 살림을 해야 한다. 근데 오빠는 할 줄을 모르지 않나. 자기가 알아서 해야 하는데 오빠는 시켜야 한다”고 덧붙였어요. 라이머는 “마음은 다 하고 싶은데 솔직하게 가능할진 모르겠다”고 속내를 털어놨어요.
그러자 딩크족을 제안하는 안현모. 저녁에 서로 할 거 하면서 보내면 편안하지 않겠냐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딩크족은 싫다는 라이머. 안현모는 “애를 왜 낳으려고 하냐”고 정색했어요. 사실 안현모는 라이머가 담배를 끊으면 낳겠다고 했지만 실제 라이머가 금연에 성공하니까 핑곗거리가 없어졌다며 그 뒤로는 자신에 대한 걱정이 들었다고 MC들에게 설명했어요.
라이머는 “내가 아이를 갖고 싶은 단순한 이유는 날 닮은 아이가 귀찮게 굴어도 함께 있고 조금씩 커나가고 날 보며 좋아하고 내가 아이에게 꼭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고, 그런 느낌을 받고 싶어 사실. 물론 당신이 내가 보호해야 하는 사람이지만 한편으론 내가 위로 받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거든”
안현모는 아주버님처럼 라이머도 그렇게 하면 좋을 거 같다고 아쉬워했고, 라이머는 낳으면 나도 잘 할거라며 책임감 있지 않냐고 설득했어요.
또 스튜디오에서 안현모는 걱정스러운 부분에 대해 “일은 다 놔도 되는데 세상이 너무 아이가 살기에는 흉흉한 일도 너무 많고.. 그냥 나 닮은 아이를 보고 싶다는 건 너무 이기적인 생각 아닌가 싶기도 해요”라고 털어놨어요.
부부 사이 일은 서로만이 알겠죠. 또 각자의 인생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