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카엘 셰프 부인 박은희 직업 재혼, 레스토랑 식당 ‘젤렌’

2023.08.25.’오은영의 금쪽상담소’ 95회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 미카엘 셰프와 아내 박은희가 출연했어요. 두 사람은 모두 한 번의 이혼을 겪고 만난 재혼 부부인데요. 미카엘은 전부인과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죠. 박은희 또한 이혼 경험이 있대요.

부인 박은희 직업은 현대 무용 전공자로 은퇴 후 요가 강사, 무용 선생님으로 활동했어요. 현재는 남편 미카엘과 국내 유일 불가리아 레스토랑 ‘젤렌’을 운영하고 있어요.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결혼식은 올리지 않고 혼인신고만 한 뒤 살고 있다고 하네요. 두 사람은 이태원 작은 클럽에서 처음 만났대요. 스테이지에 둘밖에 없었는데 눈이 마주쳤고 첫 만남에 키스 먼저 했다고 해요.

미카엘 나이는 82년생으로 올해 41세예요. 국적은 불가리아와 폴란드 복수국적. 형 또한 한국 여자와 결혼해 한국에 거주 중이라고 해요. 미카엘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고.

이날 박은희는 남편 미카엘이 모든 일을 떠넘기고 행동도 느리다며 답답해했어요. 반면 박은희는 모든 일을 계획 세워 꼼꼼하게 해내는 편이래요. 계획파 부인과 즉흥파 미카엘이 만난 것. 박은희는 남편을 아기처럼 돌보며 살고 있는 느낌이래요.

이날 두 사람은 혼인신고를 힘들게 한 사연을 전하기도 했어요. 처음 갔을 때는 혼인신고가 안 됐다고 하는데요. 알고 보니 혼인 신고를 하려면 양 국가에 이혼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미카엘이 불가리아에 사인한 이혼 서류를 보내지 않았대요. 그래서 아내 박은희가 법원에 가서 남편 이혼 서류 처리를 해야 했다네요.

심지어 미카엘은 본인 계좌번호는 물론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도 몰랐대요. 카드 한 장으로만 생활했던 것. 박은희는 미카엘이 자신에게 너무 기대는 것 같아 서럽다고 털어놨어요.

또 하나의 고민이 있다는 부인 박은희. 혼인신고 하기 전에 미카엘은 박은희에게 통장 관리를 부탁했었대요. 그래서 통장을 확인했는데 지출내역이 꽤 많이 있었대요. 하지만 미카엘에게 물어보니 전혀 몰랐다고 하네요. 전 재산을 사기당한 것. 미카엘은 지금도 자신이 뒤통수 맞은 게 믿기지 않는대요. 아는 지인들이 미카엘 돈을 빌려 가서 전셋집에 살고 미카엘은 월세 집을 구해줬다네요. 이 사건을 계기로 미카엘은 하고 있던 사업 여러 개를 접어야 했대요. 빚 독촉장도 계속 날아왔대요. 결국 월세를 내지 못해 처가 신세를 졌다는 미카엘. 피해 금액만 강남 아파트 전셋값 정도래요.

당시 미카엘은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사업도 여러 개 하고 있어 엄청 바쁠 때였대요. 그래서 믿었던 지인에게 재정관리를 부탁했었다고 하네요.

미카엘은 배신감에 한 달 내내 집에서 울기만 했대요. 그런 기분으로 결혼식을 올릴 수 없었던 두 사람은 혼인신고만 하고 살기로 했대요.

오은영은 화나는 자연스러운 감정을 외면하면 일상에서 문득 건드려질 수 있다고 조언했어요. 이에 박은희는 가끔 미카엘이 사소한 일에 크게 폭발하곤 한다고 공감했어요.

남편 식당 일을 돕다가 쓰러진 적도 있다는 아내. 그만큼 큰 부담을 지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 아내가 고맙고 미안하다는 미카엘. 자신을 쓰레기통에서 꺼내줘서 고맙대요. 서로 위하는 게 보이는 부부. 예쁜 사랑 오래 지켜갔으면 좋겠네요!

미카엘 레스토랑 식당

이름 : 젤렌

주소 위치 :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로 534 2층

가격 : 1 코스 72,000원

미카엘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misho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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