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몰라부부 직업 나이
2023.8.14. 51회
- 결혼지옥 몰라부부 직업 나이
‘오은영 리포트 결혼지옥’에 결혼 6년 차 몰라부부가 등장했어요. 남편 정다슬 나이는 36세로 직업은 축구선수를 운영하는 유소년 축구 지도자라고 하네요. 코치 생활하기 5~6년 전에는 프로 축구선수로 활약했대요. 아내 최지영 나이는 31세로 직업은 승무원 경험을 살려 승무원 지망생들의 면접을 지도하는 강사로 재직하고 있대요. 두 사람은 후배의 소개팅으로 처음 만나 결혼까지 골인하게 됐어요.
- 몰라부부 신청 이유
몰라부부 남편은 부부 싸움의 문제가 뭔지 모르는 게 문제인 것 같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어요. 아내는 서로 안 맞는 부분이 많은데 육아를 통해 서로의 차이를 더 실감하게 됐대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서 갈등 상황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 몰라부부 일상 생활
남편은 출근하기 전까지 육아와 집안일을 온전히 맡아서 하고 있어요. 그 시간에 아내는 잠을 충전한대요. 그런데 아침을 차렸다고 아내를 깨워 먹으라는 남편. 하지만 아내는 밥보다 잠이 더 중요해서 거절했는데 남편이 인상을 찌푸린 것만 기억한다며 답답해하네요.
남편 출근 후 육아와 이유식 만들기에 몰입하는 아내. 그러던 중 남편이 만들어 둔 불고기를 발견하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버려버리네요. 밥 먹는 것보다 자기 할 일이 우선이라는 아내. 아이가 잠들고 틈나는 시간에 재택근무도 하더라고요. 그리고 공복으로 일주일 치 이유식을 6시간에 걸쳐 만들어내네요.
아내 몸이 유난히 안 좋아 보이는데 아이 출산 후 갑상선 저하증 약을 복용 중에 있대요. 아이 낳고 6개월 후 몸이 붓는 등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하네요.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체력이 금방 지치고 말할 힘도 없대요. 축 처지고 식욕이 떨어지는데 체중은 늘어난다고.
아내는 남편에게 빨리 퇴근하라며 재촉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집에 오자마자 다른 말 없이 바로 씻고 오라고 하네요. 아이를 넘기고 일 준비를 시작하는 아내. 하지만 설거지가 쌓여 있어 남편은 30분만 아이를 봐달라고 했어요. 그렇게 불편한 대화를 주고 받는 두 사람. 인터뷰에서 남편은 아내가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섭섭해했어요. 반면 아내는 체력이 떨어져서 짜증이 난다며 참아야 하는데 참을 수가 없었다고 하네요.
결국 한계에 다다른 아내는 침대에서 혼자 눈물 흘리네요. 그런 아내에게 밥 먹으며 얘기하자는 남편. 하지만 아내는 필요 없다며 끝까지 외면했어요. 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잠드는 아내. 남편은 아내가 화가 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황을 회피해버린다며 답답함을 토로했어요.
아내를 챙기고 위로하고 싶은 남편의 마음과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아내의 마음이 모두 이해되는 상황. 이야기를 들은 오은영은 이런 부부가 더 시한폭탄 같다며 걱정했어요. 부부 갈등 원인이 명확하면 그 원인만 고치면 해결 가능한데, 몰라부부는 각자 떼어 놓고 보면 너무 좋은 사람들이지만 함께 있으면 미묘하게 불편하다며 꼬집어 말했어요.
남편은 사람에게서 에너지를 얻는 E타입이라면 아내는 혼자만의 시간으로 에너지를 충전하는 I타입이라고. 또한 아내는 남편과 달리 예정에 없던 일을 하면 감정의 동요가 일어나는 타입이래요. 남편은 정서적인 것들을 나누는 일에 행복을 느끼고, 아내는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할 때 행복을 느낀대요. 성향이 완전히 다르네요.
아내에게 아이는 엄청나게 사랑하는 업무 덩어리래요. 효율적으로 하루치만큼만 양육을 하고 싶은데 계속 변수가 생긴다는 것.
남편은 갈등이 생기면 대화를 통해 풀어가자며 계속 아내를 설득하고 있어요. 갈등이 쌓이고 쌓이다 감당하지 못하는 순간이 올까 봐 두렵대요. 반면 아내는 이유를 말해도 계속 반복될 거라며 끝까지 답을 구하려는 남편에 답답해하네요. 무엇보다 몰라부부는 무엇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해결책을 듣고 싶다고 했어요.
- 몰라부부 갈등 원인
오은영은 아내는 내향적인 성격으로 감정 유발 강도와 속도가 낮은 편이래요. 외향적인 성격의 남편은 감정 유발 강도와 속도가 모두 높아요. 아내는 혼자만의 회복 시간이 필요한 사람이기 때문에 그 시간을 부부가 조율해서 마련해야 한대요. 남편은 정서적으로 매우 섬세한 사람으로 대인관계에서 소통을 원활히 해왔기 때문에 서로 다른 소통 방식 때문에 오해가 생길 수도 있대요.
- 몰라부부 힐링 리포트
그래서 오은영은 냉전이 길어질 땐 아이를 중심으로 대화하는 걸 추천한다고 했어요. 육아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하고 서로의 특성을 조율해 나가라는 것. 아내도 남편에게 정확한 의견을 제시하기.
- 아내는 삼시 두 끼라도 챙겨 먹기
- 이유식 만들기 스탑
- 부부 소통을 위한 하프 타임 갖기